비타민, 나이아신아마이드, 레티놀
나의 올해 목표는 멋진 엄마 되기이다.
어렸을 적 엄마가 학교에 오는 날이면 초등학교든 중학교든 대학교든 “야! 너네 엄마 진짜 예쁘시다!”가 엄마랑 마주친 내 친구들의 첫 마디었다. 전업주부이셨음에도 늘 멋진 바지 정장이나 예쁜 셔츠에 H라인 스커트를 입으시고 하이힐로 완성하여 학교 또는 학원 앞에서 날 기다리셨다.
난 아빠를 닮았다ㅡㅡ갸름한 얼굴, 큰 눈, 오똑한 코, 얇은 입술 대신 동그란 얼굴, 보통 눈, 오똑 코, 도톰 입술을 가지고 태어났다. 나이가 들수록 아빠를 더 닮아간다.
이렇게 된 이상 스타일링과 관리로 방향을 정해야 한다.
제일 급한 건 피부 관리
40이 되니까 얼굴이 난리가 난다는 게 뼈저리게 느껴진다. 손 놓고 있을 때가 아니다.
우리 딸 초등학교 입학할 때 거의 50이 다 돼 가는데 이렇게 맘 놓고 있다간 학교 앞에 데리러 오지도 말라고 할 듯.
유튜브와 분노의 검색으로 이것저것 파헤쳐 본 후 몇 가지 아이템을 구입해 보았다.
1. 비타민 : 스킨수티컬즈 CE페룰릭(20만 원대)
항산화, 미백
순수 비타민C 성분으로 강력한 항산화 효과
스포이드로 도포하는 앰플 형태로 발림성이 좋고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난다. 피부결이 탱탱해지고 매끄러워지는 걸 느낄 수 있음
단점은 너무 비싼 가격. 무려 244,000원 쿠폰 받고 하면 20만 원 초반대에도 구입 가능함.

2. 나이아신아마이드 : 폴라초이스 10% 나이아신아마이드 부스터 앰플(5만 원대)
모공, 미백
나이아신아마이드 화장품 함량, 가격대 모두 다양한데 적절한 함량에 성분 배합이 잘 된 가격대 살짝 높은 걸로 선택. 사실 아직 효과 모르겠음. 그렇지만 안티에이징에 꼭 써야 하는 제품이라고 피부과 의사들이 강조하길래 계속 쓰고 있음. 멜라닌 색소가 더 이상 옆으로 퍼지지 않도록 더와주는 성분이라고 하여 기미 잡티 더 이상 늘지 않도록 사용하고 있음. 다음엔 함량을 조금 높여서 사용해 볼 계획

3. 레티놀 : 디오디너리 레티놀 0.2% 인 스쿠알란 (9700원)
레티놀은 효과는 굉장하지만 자극이 커서 조심히 사용해야 하는데 처음엔 낮은 함량으로 시작해 점차 농도를 높여가야 한다고 함. 디오디너리는 성분을 단순화하고 용기를 통일해서 가격이 정말 저렴한데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선 위해선 여러 가지 제품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 또 레티놀은 비타민 재품과 함께 쓰면 안 된대서 하루는 비타민, 하루는 레티놀 이런 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디오디너리 레티놀 제형은 라이트 한 오일 같은데 사실 흡수가 잘 안 되고 계속 겉도는 느낌이라 레티놀로 유명한 아이오페 제품으로 바꿔보려 생각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부작용도 많다고 해서 망설이고 있는 중.

4. 헤라 시그니아 세럼, 크림
요건 설화수 쓰는 울 엄마 샘플로 우연히 써봤는데 너무 좋아서 이것저것 돌고 돌아 결국 다시 돌아오는 제품
사용할 때랑 안 할 때랑 광채랑 탄력이 너무 차이 나서 비싼 가격에도 계속 구입해서 사용 중. 사실 아모레퍼시픽 타임레스폰스 라인이 좋아서 쓰다가 너무 비싼 가격에 타협한 제품. 그렇지만 완전 만족
그 외에도 토너, 히알루론산, 수분크림 등 자잘 자잘하게 바꿔가며 계속 실험 중이다. 두 달 정도 이것저것 시도해 본 결과는 기존에 쓰던 라인에 스킨수티컬즈 CE페룰릭만 추가하는 것이 지금 나에겐 베스트인 듯.
아침
토너-CE페룰릭-헤라 시그니아 리프팅 세럼-헤라 시그니아 크림
저녁
토너-CE페룰릭-나이아신아마이드-헤라 시그니아 리프팅 세럼-헤라 시그니아 크림
아!!! 비타민, 나이아신아마이드, 레티놀 모두 선크림 안 바르면 큰일 납니다. 나이아신아마이이드랑 레티놀은 밤에만 바릅시다. 레티놀은 밤에 발라도 아침에 꼭 세안하고 선크림 바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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